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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학교] 9강.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

  • 작성자기획콘텐츠 담당자
  • 날짜2020-11-06

강연자: 홍인식 

아르헨티나 연합 신학 대학원 신학 박사(Th. D.), 장로회 신학 대학교 신학 대학원 목회학 석사(M.Div.), 파라과이 아순시온 국립 대학교 경영학을 수학했고, 현재 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이다. 아르헨티나 연합 신학 대학원 교수, 쿠바 마탄사스 개신교 신학 대학 교수, 멕시코 장로교 신학 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홍인식 목사가 쉽게 쓴 해방신학이야기(신앙과 지성사, 2017), 예수, 그 2000년의 믿음과 사랑(코람데오, 2001), 왜 눈을 떠야 할까(공저, 신앙과 지성사, 2008), 미래신학. 미래세대. 미래교육  공저, 한국기독교 교육학회, 2009), 기독교 영성과 윤리(공저, 한들출판사, 2011), 창세기로 예배하다(샘솟는 기쁨, 2020) 등이 있다. 역서로는 욕망, 시장 그리고 종교(서해문집), 통전적 선교(나눔사) , 욕망사회 한겨레), 우리 안의 가짜 하나님 죽이기(신앙과 지성사) 등이 있다.

 

강의소개 

해방 신학은, 신학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 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신학이다. 해방 신학은 1968년 메데인에서 개최되었던 제2차 라틴 아메리카 주교 회의에서부터 태동하였다. 해방 신학은 무엇보다도 당시 라틴 아메리카 대륙의 민중들이 당면하고 있던 참혹한 가난의 현실로부터 받은 강한 충격에서 시작된다. 해방 신학이 당면한 지역의 가난은 단순한 가난이 아니었다. 이 가난은 고착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민중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적 가난이었다. 이들은 라틴 아메리카 대륙이 가톨릭 국가였으며 대다수 국민들이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무관심한 가난의 현실” 이 존재한다는 사회적 현실에 주목하였다. 해방 신학은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 가진 것이 없고 늘 쫓기듯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상황으로부터 해석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해방 신학의 대화자는 소외된 사람, 가난한 사람, 사회 속에서 잊혀있는 사람들이다. 남성 위주 사회에서의 여성, 백인사회에서의 흑인 등이 대화자이다.

오늘 우리들에게 “오늘의 세계에서 억압은 존재하고 있는가?” 혹은 “오늘의 세계에서 억압받는 민중이 있는가?” 라는 질문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경우  억압’ 이라는 강력한 단어는 ‘소외’ (exclusion) 라는 단어로 대치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억압의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삶의 기회를 박탈당한 채(가난한 사람), 자신의 삶의 모습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잃은 채(노예화), 인간의 존엄성을 부정당하면서 (차별), 그리고 존재 자체를 거부당하면서(소외) 억압받고 있다. 그러기에 오늘의 현실 앞에서 해방을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다시 우리의 언어와 사고와 신학적 성찰에 ‘ 해방’ 이라는 단어를 도입해야 한다. 억압과 노예화와 억압의 현실과 억압적이고 차별적인 체제의 ‘피해자’ 가 여전히 존재하는 한 우리는 다시금 해방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 영상제공: 아시아문화원 전시기획팀, 교육콘텐츠개발팀 

 

연대의 학교는 전시 '연대의 홀씨' 연계 온라인 강연 시리즈로 아시아문화원과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ACC 시민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모든 강연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서울시립미술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2020년 12월 30일까지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