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인문강좌 9월 '인생에 예술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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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 인문강좌 9월 '인생에 예술이 필요할 때'
제작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교육과
관련 인물/단체 정보 심상용
미술사학자 | 서울대미술관장, 서울대 교수
- 정부 미술은행/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운영위원, 서울특별시 시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 광주비엔날레 이사(2012-14), 한국미술이론학회 회장(2012-14), 현대미술사학회장(2000-01), 제 14회 월간미술대상 학술 및 비평분야 장려상(2009)
- 『인생에 예술이 필요할 때』, 『예술, 상처를 말하다』, 『시장미술의 탄생』, 『천재는 죽었다』, 『현대미술의 욕망과 상실』, 『명화로 보는 인류의 역사』등 다수의 저서 집필
제작연도 2022
내용 예술가가 마음을 담아 만든 예술품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지혜의 출처가 됩니다. 가늠할 수 없는 깊이, 색의 심오한 조화, 고도의 형태적 균형은 특별한 감정적 환희를 경험케 하고, 상상의 날개를 펴게 하고, 존재 내적 고양으로 나아가도록 허용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예술품이나 행위를 통해 인간의 덜 손상된 아름다움과 존엄의 원형에 대해 추론합니다.
적지 않은 화가와 조각가들이 이 임무에 임해 왔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그의 삶이 가장 고통스러웠을 아를의 정신 병원에서 가장 빛나는 그의 그림들 가운데 하나인 <붓꽃>을 완성했고, 전쟁 중에도 캐테 콜비츠Käthe Kollwitz는 목탄을 무기 삼아 세상을 치유해 나갔습니다. 반 고흐에게 회화는 기도의 연장이고, 콜비츠에게 데생은 고통스러운 세월을 견디는 영혼의 진통제였던 것입니다. 장 프랑수아 밀레Jean François Millet는 무명의 설움과 충분치 않은 보상에도, 자신의 길을 걷기를 중단하지 않았으며,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도 가난이나 동료들의 비난 때문에 그림을 중단해야겠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술 감상은 자신의 삶을 필연적으로 붙잡아야 하는 것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와 마주하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예술의 주변에서는 이런 사건들이 더 많이 일어나야 합니다. 로버트 휴즈는 오늘날 예술이 세상을 바꾸는 정치적 힘을 잃어버렸다고 탄식합니다만 예술이 그와 같은 힘을 가졌던 적은, 적어도 필자가 알기로는 없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는가’는 예술에 관한 한, 잘못된 질문인 것입니다. 제대로 된 질문은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힘’에 관한 것이어야 합니다. 예술은 당신이 부를 때, 당신에게 달려오는 무엇이어야 합니다. 알렉산더가 전쟁에 나갈 때 그의 베게 밑에 두었던 손때 묻은 『일리아드』 같은 것이 되어야 합니다.
영상제공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교육과
추가정보 2022년 9월 28일에 진행한 인문강좌입니다.
영상유형 강연&교육
국가유형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