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예술교육

  

 

기영준(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교육과 학예연구관)

 

<부제(1)가 있으면 어떨까요?>  

교육학자 피터스(R. S. Peters)는 교육을 문명화된 삶의 형식으로 사람들을 입문시키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교육은 규범적 요소, 인지적 요소, 과정적 요소의 세 가지 개념을 포함하고 있어야 가치를 담은 의도적 활동을 통해 전인적 발달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정의에 입각하여 문화와 예술을 교육한다는 것의 의미는 1)규범적 요소는 가치 있는 것을 전달한다는 관점에서 인류의 지적 산물인 다양한 형태의 문화를 지식과 경험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고 2)인지적 요소는 다양한 문화의 정수를 이해하기 위한 고전과 현대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지식과 이를 위한 지적인 훈련이며 3)과정적 요소로서 문화와 예술 활동을 배우고 익히고 생활에서 누리는 자율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교육 어느 시대에나 그 나름의 목적과 방법이 달랐지만, 꾸준히 계속되었다. 뜻있는 예술가, 교육자, 철학자들이 자신의 정의에 따라 문명화된 삶의 형식에 적합한 것들을 교육의 대상으로 만들어 가르치고 다음 세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게 했다. 과거 어떤 문화나 예술은 현재까지 존재하는 반면, 또 어떤 것들은 실전(失傳)되었다. 크게는 그 시대나 집단이 어떤 가치를 중요시했는지가 변수로 작용했고 작게는 한 형태로 완결되는 과정 중에 정반합의 과정을 통해 퇴행하기도 했다.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로부터 오늘날까지 전승된 문화예술의 유산은 알 수 있지만 그 미래는 어떨까? 피터스의 정의가 여전히 또 앞으로도 유용할 것이라 가정하면, 오늘날 지켜야 가치가 있는 것이(은) 교육(형식과 비형식 교육을 불문하고)을 통해 다음 세대로 전해질 것이다. 그러면 오늘날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확인해야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에서)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에 대한 답은 유네스코가 제시하는 선언을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유네스코는 2000년대를 맞이하는 인류의 번영을 위한 가치체계를 만드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1999년 학교 예술교육과 창의성 증진을 위한 국제 호소, 2001년 세계 문화 다양성 선언, 2003년 인류 무형유산 보호 협약 등을 통해 새롭게 인식해야 할 가치에 주목하고자 했다. 이렇듯, 우리 시대에는(의 또는 삭제) 문화와 예술의 가치와 방향은 문화예술교육이나 세계유산(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 등 이전보다 덜 주목했던 가치와 관점으로 보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문화와 예술의 보호, 전승과 발전을 위해 교육은(이) 필수 불가결하다는데 이론(동어가 있어, 이견을 쓰거나 한문 명기理論) 은 없을 것이다. 마크 야콥스(Marc Jacobs)2012년부터 2016년까지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 위원회의 주요 결정문에서 교육이라는 단어 사용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17년 제주도에서 개최된(한)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 보호 제12차 정부 간 위원회에서는 무형문화유산 관련 교육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고 한다. 그간 보호 중심의 무형문화유산 정책에서 전승과 교육을 핵심 지표로 강조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하게 되었고, 5년간 교육에 대한 언급 횟수가 지속해서 증가했음을 분석했다. 또한 형식 및 비형식, 무형식 교육 등 교육의 형식적 틀에 대해 주로 논의, 초중등 교육과 장애인, 원주민, 어린이와 같은 약자들(한국에서는 정책적 대상으로서 문화 소외계층 등을 의미), 전문직업교육이나 도제 시스템 등을 교육의 방법으로 제공해야1) 한다고 하는 등 교육이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에 중요한 방법이자 제도로써 필요성을 모두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 해석할 수 있겠다

 

 부트캠프+활동+사진+(13).jpg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얼리얼 엔진 부트캠프)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도 2000년부터 의미 있는 변화들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당시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도 지난 2000년부터 문화예술교육을 국가 수준의 초중등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서 국민의 일반적인 권리로서 보장하고자 법 제정과 제도, 정책과 문화교육을 위한 공간 등 인프라와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1999년 유네스코 제30차 총회에서학교 예술교육과 창의성 증진을 위한 국제 호소(International Appeal for the Promotion of Arts Education and Creativity at School)가 채택된 이래, 급변하는 사회구조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대응에 문화예술교육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창의성을 증진할 수 있다는데 회원국의 전문가들이 동의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후 몇 년간의 다양한 레벨에서 정책 결정자들의 논의를 거쳐 2006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제1차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World Conference on Arts Education)가 열렸고 그 결과로 ‘21세기를 위한 창의적 역량 구축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로드맵(Road Map for Arts Education - Building Creative Capacities for the 21st Century)'이 발표되었다. 2007년 제34차 유네스코 총회에서는 2010년에 열릴 제2차 대회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안(개최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다. / 개최하는 안이)이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이 대회는 성공적으로 종료되어 서울 아젠다 : 예술교육 발전 목표(아젠다로) 채택되어 회원국의 정책 수립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 아젠다는 문화예술교육이 유아 및 초중등 학생의 성장과 성인의 문화적 삶의 수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간의 창의성 계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주요 정책영역으로 다루려 하는(다루는) 정부나 기관, 단체, 전문가들에게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은 이제 한국 문화정책의 주요 분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00년부터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의 정책적 지원으로 문화예술기관·단체, 예술가, 문화 활동가들이(은) 다양한 콘텐츠를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2005년에는문화예술교육 지원법2)이 만들어지고, 정부의 정책사업 시행과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설립되었다. 이를 통해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 문화와 예술에 대한 교육이 보완되고 있고, 지역별 문화예술기관이나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보조금 확대로 비형식 교육이 활성화되어 우리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과 풍요로움이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초중등학교의 공교육 과정과 학교 밖에서 지속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고, 사회인으로 성장한 후에는 일상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보편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무형식의 교육적 효과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문화예술교육의 콘텐츠 중에는 문화유산(건조물, 서적, 회화, 민속문화유산 등)과 무형유산(전통공연·예술, 기술 등) 국가유산3)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형식과 비형식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감상자이자 계승자 또는 창조적 전승자로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2005년부터 국가수준 교육과정에 문화예술교육을 정책적으로 도입하고 지방정부와 교육청의 관심과 지원도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나 전체 교과 활동 중 문화예술에 대한 비중은 여전히 높다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가우라 만카카리타디푸라(형식, 비형식 및 무형식 교육을 통한 무형문화유산의 전승 : 인도네시아 페칼롱간시 사례연구')의 글에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최소한 학생들은 무형문화유산이 그들의 문화 정체성이자 유산의 일부임을 이해하는 무형문화유산의 감상자가 되고 있다. 일부는 연행자, 계승자 그리고 전승자가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주장은 비단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나라에서도 적용된다. 그러기에 과거에는 전승이 특정 교육기관이나 도제식 교육 같은 무형식 교육으로 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편적인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적 권리로서 접근성을 높여주는 것 그것의 많고 적음을 떠나 공적인 중요 가치로 여기는 주체들의 노력 - 이 국가유산의 창조적 전승4)에도 더욱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다.

  

문화예술교육에서도 형식, 비형식, 무형식 교육의 방법이 적용된다. 이 중 비형식 및 무형식의 교육은 정부 등의 외부 지원으로 주로 이루어진다. 국공립 및 사립 문화예술기관은 정부 지원을 통해 지역에서 다양한 주제와 분야의 문화예술을 접하는 교육을 만들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같은 곳이 대표적인 곳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이론, 참여 및 체험,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시각 및 공연예술, 연구와 창작실험, 어린이부터 성인 교육, 전문인력 양성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시아의 문화에 대한 국내외 교류와 연구,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과 콘텐츠 창제작 전문인력의 양성, 아시아의 문화예술을 소재로 문화콘텐츠를 창작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설립했다. 광주를 아시아 문화교류의 플랫폼으로서 성장하는 중심 시설로서 국내 최대 규모로 설립5)ACC는 아시아 국가·민족이 만들고 지켜온 문화예술의 가치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발견하여 공연과 전시, 연구와 교육을 통해 확산하며 이를 위해 아시아 각국과 정부 및 민간 레벨에서 다양한 교류를 해나가는 매우 색다른 성격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이다.

 

<부제(2)가 있으면 어떨까요?>  

ACC는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와 민족의 문화예술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아시아적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그 가치를 옹호하여 우리 국민들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 전파하는 상호 호혜적 관점을 갖고 있다. 2015년 설립 이래 유무형 유산에 대한 53개 컬랙션 6.6만점의 컬랙션을 수집하여 디지털 및 실물로 서비스 하고 있다(공개하고, 연구와 창제작 현장에서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23년 기준)

 

예를 들어 타지키스탄의 봄 축제, 아시아 각국의 신년 의례, 인도의 추수 감사 축제 퐁갈, 한국의 강강술래, 남인도 전통 의례 테이얌(Theyyam)과 유형 자료로 인도네시아 누산타라(Nusantara) 컬렉션, 올해 5월 인도네시아 론타르 재단에서 기증한 6천여 점의 와양(Wayang, 가면극 인형) 등으로 구성된 무카무카무(Mukamukamu) 컬렉션6), 1960~1980년대 미얀마,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중음악과 종교, 의식 관련 구술과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보유하고 이를 아시아문화아카이브 누리집(archive.acc.go.kr)에서 서비스한다. 최근 360° VR 파노라마 영상 기술을 활용한 <타지키스탄 무형문화><스리랑카 제프리 바와의 근현대 건축>, VR 등 멀티미디어를 통해 체험하는 <아시아 문화지도 마나스의 길7)>, <라마야나의 길8)>, 2024년에는(2024년에 선보인) 아라비안나이트로 알려진 천일야화’ 전시 등은 아시아 문화연구 과정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디지털 아카이빙 하고 이를 활용해 아시아의 유무형 문화를 알리는 전시와 공연, 문화예술교육의 창작 소재로 활용된다.

 

ACC는 설립 특성상 국립현대미술관이나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전당 등과 매우 다른 특징을 갖는데 그중 하나가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표현하기 위해 기술을 연계하는 실험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아시아·동시대·민주·인권·평화 등의 전당의 설립 배경이 되는 주제도 실은 일반 관객이 쉽게 찾기 어렵다. 게다가 실험적인 융복합 미디어를 통해 구현된 전시나 공연은 더욱 어려운 느낌이 든다.  ACC가 서비스하는 문화예술교육은 전문적인 콘텐츠를 보다 쉽게 또는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편집(말갖춤 등).jpg

 중앙아시아 소장품 활용 교육(왼쪽부터 추코 놀이와 토르즈 코르골, 말갖춤, 연계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예를 들어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소장품이나 특별·상설 전시의 이해, 그리고 이를 계기로 보다 확장된 내용으로 전개하는 등 이론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을 기획·운영한다. 전시 연계 교육의 사례로는 현재 융복합 콘텐츠로 전시 중인 천일야화를 소재로 서아시아의 생활문화를 알아보는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이슬람 문화 이해를 위해 세계 히잡의 날(2.1.)에 히잡을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해 보는 전시 연계 교육 등이 있다. 또 유물이나 소장품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중앙아시아의 전통 놀이인 추코(chuko)와 토구즈 코르골(toguz korgool), 유목민 생활에서 중요한 도구였던 말갖춤(馬具)을 소재로 한 기마 놀이 등을 소재한 교육을 기획한 바 있다. 한편, 아시아 문화를 연구한 논문을 토대로 교육을 기획하기도 하는데 올해는 동아시아의 출산 의례를 주제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출산문화에 대해 특징과 기원을 비교하고 알아보는 교육을 선보여 출산을 준비하는 분들께 좋은 평을 받기도 했다

  

인도 전통춤 카탁과 ㅡ뚜띠.png

아시아 예술체험(인도 전통 춤 카탁과 스뚜띠 체험)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교육은 체험이 중심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시아의 빵, 커피, , 누들, 과일 등 누구나 궁금해하고 먹고 즐기면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인 ‘ACC 아시아 의식주 여행’, 아시아 각국에 공통적 또는 특징적인 공예인 인장(印章), 나전칠기, 인도네시아 전통 면(綿()직 염색기법인 바틱(Batik), 인도 전통춤 카탁(kathak dance) 등을 소재로 한 ‘ACC 아시아문화예술체험’ 교육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당탕탕 인턴tlq.jpg

청소년 교육(왼쪽부터 청소년 직업체험교육: ACC 우당탕탕 인턴십, 청소년 전시 연계 교육: 설치미술가)

 

연구 결과를 전시로써 구현하는 것 자체가 학습 콘텐츠가 되지만, 대상이나 나이 등에 따라 각자의 흥미 수준이나 지적 호기심이 다르므로 교육콘텐츠의 층위와 방식도 다양하게 접근해야 한다. ACC의 문화예술교육은 어린이,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방식을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 직장인, 문화 향유가 쉽지 않은 시민들을 위한 경우는 더 많은 제한조건을 갖는다

 

편집(프로그램).jpg

 아시아 의식주 여행(왼쪽부터 아시아 국수 로드, 아시아 빵 로드, 아시아 공예로드: 튀르키예) 

 

2022년부터 외부 상담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 개발한 ACC 문화예술 치유 교육은 심리적 안정과 치유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ACC 곳곳에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을 소재로 하여 개발했다. 또한 바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과 퇴근 후 시간에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시간을 편성하고,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의날 저녁에는 가족이나 친구들 단위로 셀럽 강사와 만나는 ACC 인문 강좌 프로그램, 청소년의 평일 학교 수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진로 탐색 교육, 방과 후 및 방학 기간을 이용한 방과 후 시간의 예비 전문인(예술 분야) 교육,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참여를 위한 주말 교육 등 이용자의 시간을 고려해 배치한다

 

앞서 교육의 규범적 요소와 인지적 및 과정적 요소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만일 아시아 문화에 대해 유형 및 무형의 가치가 모두 규범적 요소로서 간주되지 못한다면 미래세대에 전승은 차치하고 전달되지도 않을 위험이 있다. 문화적 지식과 표현이 그 시대를 반영하고 다음 세대에서 전승되기 위해서는 형식과 비형식의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고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달성하기 용이할 것이다. 이는 문화예술이 표현인 동시에 지식과 가치의 전달 수단이기도 때문이기도 한데, 이렇게 전달된 지식과 인식은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과 공유하는 가치를 강화하고 문화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ACC의 문화예술교육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아시아의 사람들의 문화적 실천을 촉진하며, 아시아의 문화예술의 가치를 옹호하고 그 다양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여 보호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1) 무형문화유산과 교육의 우선순위(Courier, ICHCAP, 2021.1.28.), [바로가기]

2) 문화예술교육은 정부정책 영역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며, 2006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이 제정된 이래,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협의의 수월성 중심의 예술교육과 구별하여 사용하고 있다. 교육대상은 초중등 학교 학생, 복지시설(노인, 어린이, 장애인) 이용자, 군장병, 재소자, 노동자 등이다.

3) 문화재라는 법적 용어를 국가유산으로 변경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지난 20235월에 국가유산기본법이 제정되어 20245월부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문화재 명칭과 분류체계로 개선했다.

4) 김지현(2021)에 따르면, 한국은 문화재보호법상 원형의 유지를 중심으로 한 보호 원칙이 적용되고 있었으나, 2015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무형문화재법’) 이 제정되어 비로소 무형유산의 대상과 범위 확대 및 창의적·창조적 전형(典型)의 유지로 바뀌게 되었다.

5) 연면적 160,000㎡이며 최신식 극장 3, 6개의 복합 미디어 전시관과 2개의 특별 전시관, 어린이 문화체험 전용 시설, 기계조형과 AV 미디어, 음향 등 미디어 작품 창작에 필요한 각종 스튜디오, 아시아문화박물관과 도서관, 지하수장고, 방문 연구자실, 창작자 레지던시 공간, 문화교육실 등 구성

6) 네델란드 델프트(Delft)시 프린센호프박물관(Prinsenhof Museum) 으로부터 2017-2018년 간 약 7.5천점을 수증 받았다. 조각, 가면, 노리개, 장신구, 무기, 직물 및 제작도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7) 아시아 문화지도마나스의 길 [바로가기]

8) 아시아 문화지도라마야나의 길 [바로가기]  

 

    

기영준(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교육과 학예연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