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정보
마두금 전설
개체의 종류
아시아문화정보
대표어
마두금 전설
대등명
Хөхөө Намжил, Morin Khuur Legend, Morin huur Legend
비대표어
절절한 그리움이 만들어낸 현악기
존립/생몰/발생
13세기 중반 몽골제국 시기
연혁/약력/사건개요
악기 마두금의 유래(전설) ■ 몽골 동부 변방에 ‘남질’이라는 젊은 목동이 살고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매우 감미로워서 노래를 부르면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은 말에서 내려서 듣고, 걸어가던 사람은 그 자리에 앉아서 들을 정도였다. 그 지방 사람들은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감탄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치 뻐꾸기 목소리와 같다하여 그를 ‘뻐꾸기 남질’이라 불렀다. 나이가 들어 군에 소집된 그 청년은 머나먼 서부 변방에 배치되었다. 그의 상관은 그에게 무예를 연마시키는 대신, 오직 노래만 부르게 하였다. 군대에 있을 당시, 남질은 그 지방의 아름다운 공주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한 눈에 서로 연모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뻐꾸기 남질’이 군복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공주는 그에게 하늘을 나는 천마(天馬)인 ‘가라말’을 선물했다. 고향으로 돌아간 ‘뻐꾸기 남질’은 밤마다 그 말을 타고 서부 변방으로 날아와 공주를 만나고 아침이 되면 동부 변방을 거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삼년 동안이나 계속 되었지만 아무도 하늘을 나는 천마의 신비스런 능력을 알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뻐꾸기 남질을 좋아하던 고향의 한 부잣집 딸이 그 말에 대해 눈치를 채고 말았다. 그녀는 남질을 좋아하는 마음에 그만 말을 없애버릴 궁리를 하기에 이르렀다. 어느 날, 사랑하는 공주를 만나고 새벽에 돌아온 남질이 쉬는 틈을 이용해 부잣집 딸은 말들을 묶어 놓은 곳에 몰래 다가갔다. 그리고는 신비스런 힘을 가진 말의 날개를 단칼에 잘라버렸다. 날개를 자르자마자 가라말은 힘없이 죽었다. 잠에서 깬 ‘뻐꾸기 남질’은 애마(愛馬)가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슬피 울었다. 더 이상 공주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는 나무를 쪼아 가라말(왕자 같이 검은 털빛 말)의 대가리를 만들어 그것을 긴 대에 붙이고, 새로이 몸통을 조각했다. 그리고 말총에 나무의 진액을 발라 현으로 만들어 소리가 나도록 했다. 또한 버드나무 가지의 양끝을 말총으로 매서 좌우로 켜는 활을 만들었다. 공주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뻐꾸기 남질은 악기를 켜며 노래를 불렀다. 그 악기는 가라말의 울음소리와 말이 달리는 소리를 냈다. 후에 사람들은 이 악기를 마두금(馬頭琴)이라 불렀다. 그들은 마두금 연주를 들으며 말을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을 누리곤 했다. 그들에게 마두금은 행복을 전달하는 악기이자 그들의 슴픔을 달래는 친구로 항상 가까이 하며 살았다고 한다.
소재지/국적/발생장소
몽골 서부, 동부 변방
국가 1
몽골
등장인물
*젊은 목동 : 뻐꾸기 남질 (노래를 잘하는 남자 주인공) *하늘을 나는 말 *몽골 서부의 공주 *몽골 동부의 부잣집 딸
특기사항
■ ‘초원의 첼로’로도 불리는 마두금은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선정되었다. ■ 몽골인에게 아주 중요한 이동수단이 말인 이유는 몽골 창조신 보르항이 드넓은 초원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주인을 꼭 찾아오라고 말에게 지혜를 주었기 때문이다. ■ [연주] 영상 마두금 연주 ■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저,『악기 박물관으로의 여행』, 현암사, 2009. ■ 전인평,『아시아 음악의 아름다움』, 아시아음악학회, 2008. ■ [연주] Morin Kur & Throat Singing
활용사례
■ [오페라] "후훠 남질” - 1999년 연출: 에르데네볼강(L.Erdenebulgan) 대본: 무르도르지(L. Mördorj) - 1960년 연출: 하스수렝(D. Lkhassüren) 대본: 무르도르지(L. Mördorj) ■ 일본 영화 [차강모르](白い馬) ■ [문학] 박정대, 시「마두금 켜는 밤」(*제14회 김달진문학상 시부문 수상작) 밤이 깊었다 대초원의 촛불인 모닥불이 켜졌다 몽골의 악사는 악기를 껴안고 말을 타듯 연주를 시작한다 장대한 기골의 악사가 연주하는 섬세한 음률, 장대함과 섬세함 사이에서 우려나오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 모닥불 저 너머로 전생의 기억들이 바람처럼 달려가고, 연애는 말발굽처럼 아프게 온다 내 生의 첫휴가를 나는 몽골로 왔다, 폭죽처럼 화안하게 별빛을 매달고 있는 하늘 전생에서부터 나를 따라오던 시간이 지금 여기에 와서 멈추어 있다 풀잎의 바다, 바람이 불때마다 풀결이 인다, 풀잎들의 숨결이 음악처럼 번진다 고요가 고요를 불러 또 다른 음악을 연주하는 이곳에서 나는 비로소 내 그토록 오래 꿈꾸던 사랑에 복무할 수 있다 대청산 자락 너머 시라무런 초원에 밤이 찾아왔다, 한 무리의 隊商들처럼 어둠은 검푸른 초원의 말뚝 위에 고요와 별빛을 매어두고는 끝없이 이어지던 대낮의 백양나무 가로수와 구절초와 민들레의 시간을 밤의 마구간에 감춘다, 은밀히 감추어지는 生들 나도 한때는 武川을 꿈꾸지 않았었던가, 오래된 해방구 우추안 고단한 꿈의 게릴라들을 이끌고 이 地上의 언덕을 넘어가서는 은밀하게 쉬어가던 내 영혼의 비트 우추안 몽골 초원에 밤이 찾아와 내 걸어가는 길들이란 길들 모두 몽골리안 루트가 되는 시간 꿈은 바람에 젖어 펄럭이고 펄럭이는 꿈의 갈피마다에 지상의 음유 시인들은 그들의 고독한 노래를 악보로 적어 넣는다 밤이 깊었다 대초원의 촛불인 모닥불이 켜졌다 ■ [연주] The Great Earth - Magic Horse Matouqin Ensemble (중국, 현대화) ■ [연주, 애니메이션] スーホの白い馬-馬頭琴 by NAGISA
다른기관 관리 정보
료 미치코 저, 김수경 역,『마두금 이야기』, 새터, 2008. 오츠카 유우조 재화 저, 이영준 역, 『수호의 하얀 말』, 한림출판사, 2001. 데 체렌소드놈,『몽골의 설화』, 문학과지성사, 2007. 이안나,『몽골 민간신앙연구』, 이안나, 한국문화사, 2010. 체렌소드놈,『몽골 민간 신화』, 대원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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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연계정보
이 정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011~2012년 추진한 '아시아 스토리 현황 조사 및 자원 발굴 사업'을 통해 선정된 200대 스토리 중 하나입니다. 몽골 구전은 대개 악기와 함께 한다. 서사시뿐 아니라 신화, 민담, 역사, 현대 문학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특징이다. 몽골인들은 전통적으로 구어의 위력과 상징성을 중시하여 일상생활에서도 구사한다. 마두금은 그런 몽골민족의 일상 구전 생활에서 빠지지 않는 악기이다. 마두금의 음색은 몽골 고유의 정서를 담고 있다.